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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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개심사는 예산 수덕사의 말사이지만 충남 4대 사찰에 들 만큼 내력있는 절이다. 수덕사의 김일엽 스님이 생존해있던 때는 그의 제자들이 절을 지키면서 여승들의 수도장으로도 이름났던 곳이기도 하다.

유난히 예스러움이 배어나는 절집들과 함께 대웅전 건물은 보물 143호로 지정되어 있고, 조선시대 목조건물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요채와 부속건물들은 여러 번 고쳐 지은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데, 지을 때마다 옛집의 기둥과 목재들을 그대로 옮겨 씀으로 한 건물에 여러대의 목재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내력만큼이나 단아하고 깊은 맛을 안겨준다. 그러면서 맑고 깨끗한 분위기가 어느 한 곳 어설픈 데가 없다.

절은 백제 의자왕 12년에 처음 세워져 고려 충정왕때인 1350년대에 중건하며 개심사라 했다고 전한다. 이후 임란 때도 전화를 입지 않고 계속 중수해 오늘에 이르렀다는데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여기에 서해안 깊숙이 들어앉은 지리적 조건 때문인지 얼마전까지도 외부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 맑은 절 분위기가 잘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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